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전라남도 여수시라는 도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수는 바다와 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아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수가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수는 어디에 있나요?
여수는 전라남도 남쪽 바닷가에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보면 남해 바다 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수 앞에는 많은 섬들이 있고, 바다는 맑고 파란 색을 띠고 있어서 항상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또한 여수는 섬과 다리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섬 사이를 이어 주는 다리가 많아 자동차나 자전거로 섬 사이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수에 가면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수의 역사 이야기
여수는 옛날부터 바다를 통해 교통과 무역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고려 시대에는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 기지가 있었고, 조선 시대에는 진남관이라는 큰 관청이 세워져서 바다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897년에는 전라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여수까지 기차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여수는 물건을 실어 나르는 항구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여수항을 통해 여러 물자가 들어오고 나가면서 도시가 커졌습니다.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항구 도시로 자리 잡았고, 2012년에는 여수 세계박람회(EXPO)가 열리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여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수의 자연
여수는 바다뿐만 아니라 숲과 산, 강까지 다양한 자연을 품고 있습니다.
(1) 오동도
오동도는 여수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가득하여 동백꽃이 피는 겨울과 봄에는 붉은 꽃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오동도에는 동백 터널과 등대, 산책로가 있어서 가족과 함께 걷기에 좋습니다.
(2) 향일암
향일암은 돌산도라는 큰 섬에 자리한 암자(절)입니다. 절 앞 바다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해돋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햇빛이 향일암 뒤쪽 바위에 반사되어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3) 금오산
금오산은 여수 시내에서 가까운 산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시내와 바다, 섬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산책로와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가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사람들로 붐빕니다.
여수의 관광지
여수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다음 장소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1) 진남관
진남관은 조선 시대에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입니다. 한 번에 2,000명까지 모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내부를 둘러보며 옛날 관리들이 살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2) 아쿠아플라넷 여수
아쿠아플라넷은 바다 생물을 볼 수 있는 대형 수족관입니다. 상어, 가오리, 펭귄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속 터널을 걸으며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구경하는 체험이 인기 있습니다.
(3) 돌산공원 케이블카
돌산공원 케이블카를 타면 바다 위를 지나며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출발점인 돌산공원에서는 공원 산책도 즐길 수 있고, 돌산대교 아래를 가로지르는 구간에서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4) 여수해상케이블카
해상케이블카는 돌산공원 케이블카와는 다른 노선을 운행합니다. 바다 위를 지나며 여수 최고의 핫스팟을 연결해 주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여수의 맛있는 음식
여수는 바닷가 도시인 만큼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많습니다. 다음 음식들을 맛보면 여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1) 갓김치
갓은 여수 지역에서 자라는 채소입니다. 갓으로 만든 김치는 아삭아삭하면서도 매콤새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김치 담그는 법이 특별해서 여수의 대표 특산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돌문어 요리
여수 앞바다에서는 돌문어(낙지와 비슷하지만 살이 더 단단하고 쫄깃한 문어)가 많이 잡힙니다. 돌문어를 삶아 무쳐 먹거나 연포탕(문어 전골)으로 먹으면 맛이 일품입니다.
(3) 전어 회와 구이
가을에 잡히는 전어는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납니다. 회로도 먹고, 소금구이로도 먹는데, 밥도둑이라고 부를 만큼 밥과 잘 어울립니다.
(4) 해물탕
여수의 해물탕은 문어, 새우, 조개 등이 듬뿍 들어가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날이 쌀쌀할 때 가족과 함께 먹으면 몸도 마음도 훈훈해집니다.
여수의 축제
여수에서는 바다와 문화, 음식이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1) 여수 세계박람회(EXPO) 기념 축제
2012년에 열렸던 세계박람회를 기념하여 매년 다양한 행사와 공연, 불꽃놀이가 열립니다. 박람회장이었던 여수세계박람회장 일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2) 여수밤바다 축제
여수 밤바다는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낭만 가득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음악 공연, 수상 쇼, 야간 조명 쇼 등을 즐기며 밤바다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3) 섬사랑 갯벌 축제
여수 앞바다 갯벌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조개 잡기, 갯벌 미꾸라지 잡기, 전통 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수의 교통
여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입니다.
KTX 여수EXPO역이 있어서 서울, 부산 등에서 기차를 타고 빠르게 올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을 통해 전국 각지와 연결됩니다.
바닷가에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어 돌산도, 오동도 같은 섬으로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와 택시도 잘 운영되어 있어 시내 곳곳을 편리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여수의 학교와 교육
여수에는 많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같은 대학교도 있어 대학생들도 많이 삽니다.
또한 해양과학 관련 교육 기관도 많아 바다와 관련된 공부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도서관, 과학관, 체험 학습 장소가 잘 갖추어져 있어 공부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여수의 자랑거리
여수에는 자랑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경관과 섬들이 어우러진 풍경
오동도의 동백꽃과 향일암의 일출
진남관 같은 역사적 건물
갓김치, 돌문어 요리, 전어 회 등 맛있는 해산물 음식
여수 밤바다 축제와 갯벌 체험 축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이 모든 것이 여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자랑거리입니다.